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장동건이 개인사와 관련해 먼저 양해를 구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장동건은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장동건은 극 중 원리원칙을 중요시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힘든 일도 마다치 않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을 맡았다. 변호사인 형 재완(설경구 분)과 아내 번역가 연경(김희애 분)과 함께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본 그 날 이후, 정의로운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날 자리에서 장동건은 인터뷰 시작에 앞서 "사실 너무 긴장되고 떨리기도 한다"고 운을 뗀 후 "영화 일단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나오면서 그게 또 굉장히 또 힘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영화에 대해서 궁금하신 것들도 많겠지만, 또 저 개인적인 어떤 개인사로 인해서 궁금하신 것들도 많을 것 같다"며 "원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 혼자만의 영화가 아니다, 영화가 지금 분위기도 좋은데 혹시라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엄청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마음이 있다는 걸 많이 헤아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장동건은 2020년 1월 동료 배우 주진모의 휴대전화가 해킹되면서 두 사람이 과거 나눴던 사적인 대화 내용이 퍼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한편 '보통의 가족'은 다음 달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