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승일(왼), 수영. (출처=수영SNS)
소녀시대 수영이 故 박승일을 추모했다.
26일 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천국에서 좋아하는 농구 다시 하면서 훨훨 뛰어다닐 오빠가 그려진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23년 동안 매일 천장과 하늘을 보며 앉아있는 시간 동안 어떻게 그렇게 집요하고 꾸준하게 꿈을 향해 달려왔을지”라며 “감히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오빠의 꿈이 완전히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루게릭 요양병원이 완공될 때까지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5일 승일희망재단은 “박승일 공동대표가 향년 53세로 이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라고 알렸다.
지난 1994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해 프로 농구선수로 활동한 고인은 은퇴 후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 코치로 선임되던 2002년 루게릭병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고인은 2011년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는가 하면, 루게릭 요양병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치는 등 자신과 같은 루게릭 환우들을 위해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