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EU 국기가 보인다. 브뤼셀(벨기에)/로이터연합뉴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EU가 내달 4일 회원국 투표를 거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EU와 중국 측의 협상 진행 경과에 따라 투표일은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반(反)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라 과잉 보조금을 받아 저가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에 17.0∼36.3%포인트(p)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이 경우 기존 일반 관세율 10%에 더해 최종 관세율은 27.0∼46.3%로 인상된다.
집행위는 이런 방안을 두고 25일 회원국 투표를 거칠 예정이었으나, 벨기에 브뤼셀을 찾은 중국 협상팀의 막판 설득 작업으로 일정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