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AIㆍ클라우드 혁신 위한 파트너십 체결…한국형 GPT 개발한다

입력 2024-09-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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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만 기업 및 1700만여 명 고객 대상 AI 전환 박차
한국 맞춤형 AI 모델 개발 협력…새로운 활용 사례 창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AICT 컴퍼니로 빠르게 성장할 것”

▲(왼쪽)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과 김영섭 KT 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KT)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 AIㆍ클라우드ㆍIT분야 사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5년간 수조 원을 들여 △한국형 AI 솔루션 개발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AX(AI 전환) 전문기업 설립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KT의 AICT 도약 등 5개 핵심 협력 분야를 중점으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65만 기억, 1700만 고객을 대상으로 AI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구체적으로 우선 양사는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통해 한국형 GPT-4o 개발에 나선다. KT가 보유한 한국 문화 및 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내부 생산성 향상과 고객 서비스용 챗봇, 국내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 구축에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Microsoft Copilot Studio)와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도 개발한다. 교육, 헬스케어 등 고객 활용 사례는 물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도 KT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과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소버린티 클라우드(Microsoft Cloud for Sovereignty)를 기반으로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의 최신 클라우드 및 AI 기능을 제공하고, 국내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MS의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AX(AI 전환) 전문 기업 설립 및, AI R&D 역량 강화를 위한 AX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에도 나선다.

MS는 새로 설립될 AX 전문 기업에 핵심 서비스와 역량 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전문 컨설팅 인력을 제공하고, AX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역시 지원한다. 양사는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에 AI솔루션 구축을 지원하고, 국내 학술 기관과 함께 글로벌 기술 협력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KT 그룹 전반에 대한 기술 교육을 통해 KT AICT(인공지능 통신기술) 혁신도 가속화한다. 기존 IT 워크로드를 MS기반으로 이전해 IT 인프라를 개선하고, 내부 임직원 및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MS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과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김영섭 KT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모든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컴퍼니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산업 전문성과 애저 AI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이르는 전체 기술 스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민간 및 공공 산업 분야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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