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골을 넣은 솔란케(우)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포로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3-0으로 잡았다.
초반부터 토트넘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3분 맨유의 역습을 차단한 미키 판 더 펜이 그대로 60m를 질주한 뒤 올린 컷백을 브레넌 존슨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을 향해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경기에 큰 변수가 생겼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 내내 맨유를 몰아붙였다. 후반 2분 존슨의 크로스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2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쐐기 골을 넣어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3-0 완승을 한 토트넘은 3승 1무 2패(10점)로 리그 8위에 올라섰다. 존슨, 솔란케가 각각 4경기 연속,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최근 공식경기 4연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존슨은 4경기에서 모두 결승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손흥민은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흐전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이 낫지 않아 이날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팀 동료인 페드로 포로는 솔란케의 득점 때 옆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경기에서 빠진 손흥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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