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이후 자사몰 강화 추세…솔루션 제공 스타트업도 주목

입력 2024-09-30 13:4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이 일면서 기업들이 오픈마켓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사몰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사몰에 다양한 기능 탑재를 돕는 스타트업도 주목받고 있다.

30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VTaaS) 기업 카테노이드는 자사몰에서 활용 가능한 영상 솔루션 기업들의 자사몰 구축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카테노이드 관계자는 “자사몰은 초기 사이트 구축 및 관리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수료 부담이 적고 이번 티메프 사태와 같은 정산 지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NHN여행박사는 카테노이드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Kollus Live Commerce)’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여행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 내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특히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의 채팅 기능을 활용해 여행 상품에 대한 상담 신청을 받는 형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가 제공하는 방송 시간 및 시청자 수, 주문량 등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 정보를 통해 라이브 방송의 효율성을 높였다. SaaS 기반의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는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활용할 수 있고,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적다.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 (사진제공=카테노이드)

청정원, 종가, 복음자리 등 다양한 계열사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상의 공식 온라인몰 정원 e 샵은 자사몰을 리뉴얼하면서 자사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했다.

자사몰 내 ‘라이브 ON’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은 물론, 소비자들이 다시 볼 수 있는 지난 방송 영상 또한 제공해왔다. 또 올해 초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의 숏클립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며 주요 방송을 숏폼 영상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다.

패션 업계는 자사몰을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카테노이드의 숏폼 비디오 솔루션 ‘찰나(Charlla)’를 도입했다.

자사몰의 메인 화면과 상세 페이지에 다양한 숏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메인 화면에는 다양한 제품의 착용 모습을 담고 있는 영상으로 관심을 끌고, 상세 페이지에는 제품의 소재를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을 더해 제품의 정보를 전달한다.

GIF보다 선명한 화질과 낮은 용량으로 영상을 지연 없이 송출하는 찰나는 동영상별 로드 수, 상세 페이지 전환율, 시청자 참여 수 등의 통계도 제공한다. 찰나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카테노이드 관계자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자사몰은 자체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진행하고 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숏폼 영상을 메인 페이지나 상세 페이지에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어 영상의 활용도가 더욱 뛰어나다”며 “여행, 식품, 패션 등 다양한 업계에서 자사몰에 영상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