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가 강세다. 미국 해상 운송의 약 절반을 처리하는 동부항만이 약 50년 만에 멈출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오후 2시 29분 현재 태웅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26% 오른 3400원에 거래 중이다.
29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메인주에서 텍사스까지의 동부항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노조는 “미국 동부 해안과 멕시코만의 항구 파업이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1977년 이후 처음으로 ILA가 해안 전역에서 파업을 벌이는 것이 된다”며 “미국 해상 운송의 절반을 처리하는 36개 항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노사간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고 마감 시한인 30일 자정 전까지의 협상도 현재로서 계획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이 군용 화물 운송이나 크루즈선 교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미 정부는 개입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9일 “노사가 10월 1일까지 새로운 합의를 하지 못해도 파업을 막기 위해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해상과 항공, 철도 등을 통해 세계 전역으로 고객사에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3자물류 업체다.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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