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0.3%↓

입력 2024-10-01 07:12수정 2024-10-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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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제금값이 30일(현지시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장보다 8.7달러(0.3%) 내린 온스당 265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와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해 고공행진 하다가 숨 고르기를 보이고 있다. 금은 2분기에 13% 상승했는데, 이는 2020년 초 이후 최고치다. 지난주에는 사상 최고치인 2685.4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우세한 데다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한 것이 무이자 자산인 금 선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재너 프레스셔 메털스의 피터 토마스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는 “귀금속에서 주식으로 일부 자금이 이동할 순 있지만 이것이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금의 추세는 상승세다”라고 말했다.

수키 쿠퍼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금값이)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현 단계에서 주요 촉매제는 거시적 동인과 통화정책 때문인 것 같다. 따라서 금리 인하 속도 측면에서 깜짝 놀랄 여지가 잠재적으로 주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이번 주 ADP 고용 및 비농업 임금 데이터를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금리 인하 속도는 데이터에 달렸다”며 “점도표는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갈 경구 기준금리는 연내 0.25%포인트씩 두 번 인하될 것이라는 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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