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HK이노엔에 대해 국내 영업가치와 미국 케이캡 가치가 동반 상향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2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의 영업가치는 기존 1조3000억 원에서 1조6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근거는 EBITDA 기준 시점이 내년으로 변경되면서 최근 피어 멀티플이 9.0배에서 9.4배로 상향한 영향이다. 미국 케이캡 가치도 기존 3551억 원에서 4512억 원으로 상향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미국 출시를 기대한다. 최근 경쟁 제품의 시장 침투 빠른 확대에 따른 동반 수혜도 기대된다"며 "미국 케이캡 가치는 미국 경쟁사 Phathom Pharma 시가총액의 최소 30~40% 비중이 합리적이다. 추후 임상 데이터와 파트너사 세일즈에 따라 상향도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연내 주가 모멘텀으로 "미국 케이캡 NDA 신청, 유럽 판권 계약이 있고, 미국 파트너사는 비상장사로 데이터 공개 요구는 없을 수 있다. 핵심은 비미란성 단독 FDA 신약 신청 여부"라며 "단독 적응증 NDA 신청은 결국 우수한 데이터 확보를 방증한다. 또한, 유럽 판권 계약은 비미란성이 핵심으로 데이터 공개 혹은 NDA 신청이 주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