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이 아내 박신혜를 언급하며 진땀을 흘렸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주말만 패밀리’ 특집으로 꾸며져 신현준, 김혜은, 김정현, 최태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태준은 “나온 김에 말씀드리고 싶다. 같은 직업군에 있다 보니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라며 “상대방의 작품도 있고 해서 때로는 집중에 방해를 드릴까 봐 걱정이 많이 된다. 같이 작품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고 해서”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관심에 감사하지만 먼저 언급은 안하려고 한다. 하지만 먼저 질문을 해주셨으니 답하겠다. 저의 빌드업이라고 생각해달라”라며 아내 박신혜와의 일화 전 유난히 긴 서론으로 웃음을 안겼다.
어느덧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최태준은 “결혼식 축가로 홍기형, 디오, 크러쉬, 이적 선배님이 노래를 불러주셨다”라며 “이적 선배님께서 축가 안 받으신다는 걸 알고 있었다. 홍기 형이 이적 선배님의 노래를 한다고 해서 선배님께 동의를 구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랬더니 ‘나한테 불러달라고 하면 되지 뭘 그러냐’ 하시면서 노래를 불러주셨다. 정말 감동받았다. 행복했던 결혼식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태준은 “와이프 이야기 나올 때마다 얼어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며 “이렇게 이야기해 본 적이 처음이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말로는 넘어갔지만 이야기해 본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된다”라고 진땀을 뺐다.
한편 최태준과 박신혜는 지난 2022년 결혼해 그해 5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