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립싱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후배 박서진이 응원을 전했다.
2일 장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서진이야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서진이 장윤정을 위해 준비한 초콜릿 선물이 담겼다. 이와 함께 남긴 쪽지에는 “달콤한 것을 드시면 기분이 풀리실까 하여 급히 준비했다”라며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말이 담겼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달 인천시 서구 왕길역에서 열린 한 공연 무대에 올랐다가 립싱크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장윤정은 4곡의 노래에 앙코르까지 선보였으나, ‘옆집누나’, ‘사랑아’ 등의 무대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장윤정의 소속사는 1일 “무대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했다”라며 “댄스곡의 경우 관객과의 호응을 위해 음향 효과를 더한 음원을 틀었으나, 이는 입만 움직이는 립싱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컨디션 문제나 현장 사운드 시스템의 제약이 있을 때는 보조적으로 활용할 뿐”이라고 강조했으나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한편 박서진과 장윤정은 2011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팬과 가수로 처음 만났다. 당시 장윤정은 자궁경부암 투병 중인 박서진 어머니 사연을 듣고 치료비까지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최근 박서진은 자신이 출연하는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장윤정에게 직접 만든 도시락을 선물하면서 여전한 팬심과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