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3시 26분경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에 불이 나며 억 단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6분경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비닐하우스 8개 동과 컨테이너 1개가 불탔으며 그 안에 보관되어 있던 어망 등 어구도 피해를 입었다.
이곳에는 어민 50여 명의 어망 등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피해 재산만 2억70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4시간 16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오후 현장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등은 화재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화재로 인한 어망 손실로 가을 조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피해 어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 구청장 역시 “한 해 중 가장 바쁜 시기에 화재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빠르게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