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전 중심 이탈 가능성 예측해 치료 성공률 향상 기여
▲김경우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사진제공=중앙대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은 김경우 안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개최된 대한검안학회 제9회 안과 검사와 안경 처방 워크숍에서 ‘이원희 학술상(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검안 및 콘택트렌즈학회지(AOCL)에 발표한 ‘각막굴절교정렌즈 치료 영역의 이측 편위와 연관된 전안부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계 지표 분석’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1회 이원희 학술상(최우수 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막굴절교정렌즈(드림렌즈)는 소아에서 근시 진행 억제를 목적으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 각막굴절교정렌즈의 성공적인 시력 개선과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렌즈가 정확히 중심에 위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렌즈가 중심에서 이탈하는 이측 편위 현상이 발생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장비인 전안부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계를 활용해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전 중심이탈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들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이용한 근시 억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개발된 지표를 기반으로 임상 적용 연구를 확장해, 소아의 다양한 안구 구조적 특성에 따른 각막굴절교정렌즈 성공 예측 정확성을 더욱 향상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각막굴절교정렌즈 치료의 임상적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