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셀비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업체 셀비온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1만 원~1만2200원) 상단 대비 23% 높은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의 75%(143만3250주)를 모집한 결과 국내외 기관 투자자 참여 건수는 2423건을 기록했다.
최종 경쟁률은 1050대 1로 집계됐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03%다. 공모금액은 총 286억6500만 원이다. 셀비온은 공모자금을 신약 임상 비용과 연구자금, 연구인력 확보 등에 활할 예정이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미충족된 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신규 적응증 발굴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셀비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달 7일과 8일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25%(47만7750주)에 대한 일반 투자자 청약이 진행된다. 셀비온은 이달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사측이 예상한 출시 시점은 내년 4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