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31)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kt 위즈)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지연은 티아라 해외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올해 티아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지연은 효민, 큐리, 은정과 함께 6일 마카오에서 팬미팅을 연다.
황재균은 '2024 신한 쏠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에 한창이다. 이날 황재균은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했다. 팀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한 황재균은 2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침묵을 깨는 첫 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5일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이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하고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분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하여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혼 발표 이후 지연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황재균과의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지연은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황재균과의 영상도 모두 삭제했다. 황재균은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최근 지속해서 별거설, 이혼설에 휘말렸다. 6월엔 부산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두 사람의 이혼설이 언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