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7일 개장 직후 '5만 전자'로 내리꽂으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99%(600원) 내린 6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하자마자 오전 9시 3분 기준 삼성전자는 5만9500원을 기록하면서 1년래 가장 낮은 주가를 경신했다. 하락세를 지속해오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장중 6만6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은 이후 연이어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멈추지 못하는 것은 반도체 업황 악화와 함께 더딘 회복 속도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빼앗긴 상태고,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 납품도 늦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30% 오른 17만8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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