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아시아 최대 공간정보 산업 박람회인 ‘2024 K-GEO FESTA’(옛 스마트국토엑스포)가 11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국토연구원·국가철도공단·한국공항공사 등이 공동주관하는 ‘2024 K-GEO Festa’는 150개 기업, 255개 부스에 20여 개국의 1만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국민과 소통 강화를 위해 대국민 공모전 등을 통해 행사 명칭을 변경했으며 국가철도공단·한국공항공사가 주관기관에 새롭게 합류해 디지털 SOC 분야의 공간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될 예정이다.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공간정보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대거 선보인다. 공간정보가 위치정보로서 로봇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꼭 필요한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공간정보를 토대로 라이다(LiDAR) 센서와 고성능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실외배송로봇,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반 디지털트윈 공항시설 통합관리, CCTV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감지 관리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LX주제관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디지털국토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미래 도시 관리 모델을 소개한다. 부산시에 구축 중인 CCTV 사각지대·산사태 취약지·노약자 안전 관리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국제공간정보표준화총회(OGC)와 함께 개최되는‘OGC X KOREA JOINT 컨퍼런스’(11월 6일),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K-GEO Meet-up Day’(11월 7일), ‘아시아개발은행 세미나’(11월 6~7일) 등 24개의 세미나가 이어진다. 전국 지적측량 학생들의 역량을 겨루는 ‘공간정보 대학생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어명소 LX 사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와 최신 기술과의 융·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가 K-공간정보기술이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