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기업에 지원금 각 1000만원
서울시는 유망 핀테크 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공동 주최한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의 우승 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피노베이션’은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합성어다. 지난 2022년부터 열린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시가 핀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미래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도할 예비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챌린지 우승 기업은 △금융 빅데이터 AI 분석 기업 앤톡(서울특별시장상) △큐레이션 콘텐츠 서비스 텐핑거스(신한혁신상) △에듀핀테크 서비스 레몬트리(피노베이션상)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피노베이션 챌린지’ 참가기업을 모집해 잠재력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205개사의 지원을 받고, 심사를 거쳐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협업할 기업 6개사를 선발했다.
6개사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의 관련 현직 부서와 약 3개월간의 협업과 서울핀테크랩과 신한퓨처스랩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시장상은 금융 빅데이터 AI 분석 기업으로 신한은행과 함께 대출수요예측 모형 개발을 추진 중인 ‘앤톡’에 돌아갔다. 신한혁신상은 MZ세대를 위한 큐레이션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한카드와 함께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인 ‘텐핑거스’가 받았다. 피노베이션상을 수상한 레몬트리는 에듀핀테크 기업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미성년 자녀 대상 금융투자 교육 및 투자 서비스를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상한 3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각 1000만 원과 투자유치 기회,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 현업 부서와의 멘토링과 사업화를 위한 협업 등의 혜택도 이어진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전통 금융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