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글로벌 재보험사인 RGA(Reinsurance Group of America) 재보험사와 1500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가 계약은 신회계제도(IFRS17) 및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하에서 리스크 관리와 자본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자본 관리를 하고자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최근 단행된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기점으로 확대된 금리 인하에 따른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급여력비율 및 금리리스크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체결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험개혁회의 10대 추진전략 중 하나로 논의 되고 있는 금리 하락 대비 및 보험사의 상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보험부채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이기도 하다.
동양생명은 부채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는 IFRS17 시행에 맞춰 금리로 인한 미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6월에도 RGA재보험사와 2000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 총 3500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리스크 및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이전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동양생명은 요구자본 감소를 통한 지급여력비율 개선으로 보다 안정적인 자본관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선제적 자본 관리의 일환으로 지난 7일 2019년 후순위채 발행 이후 5년 만에 3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도 발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1500억 원을 목표로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최근 상향된 신용등급 전망 등에 힘입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목표 금액을 초과하는 22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동양생명은 추가 공모를 통해 최대 3000억 원까지 발행액을 늘려 완료했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보험사에 요구되는 자본관리의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공동재보험 체결 및 한층 정교화된 자산부채관리(ALM), 후순위채 발행 등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