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다음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담대 우대금리를 0.05~0.25%포인트(p) 축소한다. 우대금리를 축소하면 최종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SC제일은행 측은 기준금리 인하와는 무관한 일상적인 경영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인상 기준으로도 시중은행에서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1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주담대 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이달 4일부터 주담대(변동·혼합형) 금리를 0.2%p 상향조정했고 우리은행도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고 0.2%p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