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주서부소방서)
경부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3일 충북소방본부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A(59) 씨가 몰던 쏘렌토 SUV가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주행 중이던 토요타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후 A 씨의 차량은 다른 차량과 잇따라 부딪혔고,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경상자 14명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사고 수습을 위해 서울방향 4개 차로가 모두 통제돼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