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측정해 AI가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 큰 호응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의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3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팝업스토어 ‘리아’s 버거 아트 뮤지엄’의 누적 체험객이 2만 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20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아트(art)’를 콘셉트로 롯데리아 창립 45주년을 기념한 공간이다. 총 3층으로 구성돼 햄버거를 소재로 한 예술 작품부터 인공지능(AI)이 그림을 생성해주는 브레인 아트 체험, 브랜드 헤리티지 전시 등 다양한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팝업스토어에는 MZ세대 고객부터 가족 단위 고객, 외국인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2만여 명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장 이후 14일간 25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팝업스토어 사진 촬영 및 문의, 방문, 언급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팝업스토어를 직·간접 체험했다.
리아’s 버거 아트 뮤지엄은 △리아 아트존 △브레인 아트존 △45주년 존 등으로 운영됐으며 오직 팝업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AI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리아불고기와 리아새우를 먹고 나오는 뇌파를 측정해 AI가 그림을 그려주는 프로그램은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 5시간 만에 모두 마감되며 총 1500명이 체험하는 등 방문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AI 미러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1979년, 1992년 등 롯데리아의 주요 이벤트 발생 시점의 분위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타임 머신 포토존’은 1만 명 이상 체험해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 밖에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포토존 촬영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졌다. 롯데리아는 미션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고객에게 키링, 엽서, 미니 간식 등의 풍성한 선물을 제공했다. 미션 완수 고객에게는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김치 불고기 버거’, ‘통살 가득 새우버거’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롯데리아 시그니처 메뉴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팝업 이후 제품 출시 여부 및 출시일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특별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롯데리아의 헤리티지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리아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과 소통하며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