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엄지성, 결국 6주 결장…스완지 감독 "완전한 회복 도울 것"

입력 2024-10-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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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엄지성이 다리를 절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엄지성(22·스완지시티)이 무릎 부상으로 6주 동안 결장한다.

엄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EFL챔피언십(2부 리그)의 스완지시티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엄지성이 6주 동안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엄지성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태클 후 어색하게 그에게 착지하며 부상을 입었고, 스완지로 돌아와 상태를 평가한 결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엄지성은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요르단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무릎을 다쳐 다시 교체됐다.

이번 대표팀은 선수들이 계속 부상당하는 불운에 시달렸다. 먼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요르단전에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거기에 황희찬을 대신해 투입된 엄지성마저 다치며 한 포지션에서 3명을 부상으로 잃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황희찬과 엄지성은 대표팀에서 조기 하차했고, 이승우(26)와 문선민(32·이하 전북현대)이 이들을 대체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스완지시티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며 주전 자리를 꿰찼던 엄지성에게 이번 부상은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뛰어난 폼으로 국가대표에도 9월부터 연속으로 발탁되고 있었던 만큼, 중요한 시기에 닥친 불운이 너무나도 아쉽다. 6주 결장으로 인해 11월 A매치 합류도 쉽지 않아 보인다.

스완지시티의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은 즉시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가 6주 안에 경기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장기적인 문제 없이 완전히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의 첫 쿼터에서 그는 꾸준히 발전했고, 경기가 열리는 날 우리에게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됐다"며 "엄지성이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그 방식이 그립겠지만, 그는 우리가 그것을 알아채기도 전에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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