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대형 스마트러닝 기기 ’톡톡박스‘, 베트남 교육 박람회에 출품
에듀테크 스타트업 엘포박스는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국제 교육 박람회에서 ’비엣에듀 어워즈(VIETEDU Awards)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국제교육 박람회는 하노이에서 베트남의 유아동기관 및 교육 기관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렸다. 엘포박스가 수상한 베스트 신인상은 사전 서류 심사 뿐만 아니라 현장에 참여한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기대할 만한 좋은 제품에 대해 투표한 결과를 집계해서 선정됐다.
실제 엘포박스는 박람회 기간 중 베트남 개인 소비자와 현지 유아동 교육기관, 국제학교 및 정부 기관 등의 구매 문의가 50여건 이상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포박스 측은 “베트남의 교육열이 매우 높은데다, 다양한 유아동 기관의 투자 뿐만 아니라 국제학교와 프리미엄 유치원에서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서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한 톡톡박스는 유아동 대형 스마트러닝 기기다. 기존 대형 아날로그 교구를 디지털 놀이교구로 개발해 일반 소비자와 유아동 기관, 특수학교 등에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쉽게 말해 유아동 아이들이 대형TV 크기의 대형 기기에서 다양한 놀이뿐만 아니라 유명 교육기업들의 영어, 수학, 독서, 외국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엘포박스는 지난 2021년 LG디스플레이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스핀오프된 기업이다. 한양대학교에서 주관하는 2024년 창업중심대학(중소벤처기업부) 사업화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3월부터 첫 제품 판매를 시작해 개인뿐만 아니라 국공립기관, 유아기관, 리조트 공간에 톡톡박스를 공급해왔다.
장현우 엘포박스 대표는 “톡톡박스가 베트남 박람회에서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한 것은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