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 "부모님 뵙고자 중국행…컴백은 '라이머·신사동 호랭이·아이유' 덕분"

입력 2024-10-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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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중국행과 관련된 루머를 해명한 가운데 고(故) 신사동 호랭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했다.

이날 차오루는 "워킹 비자가 없다. 4년 전에 한국 계약이 끝나서 중국으로 돌아갔었는데 갑자기 한국 활동 기회가 생겨서 너무 신나서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비자 없어도 촬영할 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돈 안 받으면 촬영할 수 있다'고 하더라. 관광 비자다. 절대 돈 주지 마세요"라고 밝혀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사실 예능 많이 했는데 갑자기 한국에서 사라진 이유가 뭐냐"는 김구라의 돌직구에 차오루는 "계약 끝나고 중국에 갔는데 다 '차오루 왜 사라졌냐', '또 뒤통수 치고 갔네'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차오루는 "부모님과 좋은 시간 가지려고 중국에 간 거다. 욕하지 마라. 부모님 나이가 많으시다. 엄마를 떠나 14년을 한국에 있었다. 청춘을 한국에 묻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계약 끝나자마자 부모님과 시간 가지려고 갔다. 엄마 아빠와 여행도 많이 다녔다"는 그는 중국에서의 열애사도 전했다.

차오루는 "중국에 가서 이제 연애해도 되겠다 생각하며 남자친구와 2년 정도 길게 연애했다"며 "중국 배우인데 그분이 제 한국 예능을 봤다더라"고 솔직히 밝혔다.

다만 "그분도 절 예능으로 보고 정을 붙여서 금방 사귀게 됐다"는 그는 "근데 역시 얼굴이 다가 아니더라. 성격도 맞아야 해서 아쉽게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차오루는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하며 번 돈으로 피에스타 재결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제품 중 제가 파는 것 중에 화장품이 있는데 2년간 10억 원 넘는 매출을 혼자 했다. 그걸 내가 버는 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차오루는 '짠해'로 복귀하며 고마운 분들이 있다고 하며 라이머, 아이유, 故 신사동 호랭이를 언급했다.

차오루는 "노래를 만들어본 적도 없고 회사 도움만 받았다. 라이머 오빠에게 물어봤더니 도와주셔서 발매 날을 맞출 수 있었고, 음악방송까지 잡아주셨다. 또 데뷔 초반 아이유 선배님과 '달빛 바다'라는 선공개 곡을 같이 불렀는데 이번에 저희 노래 나오자마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려주셨다"고 말했다.

또 차오루는 "'짠해'가 2015년 노래인데 제가 사비로 제작하다 보니 故 신사동 호랭이에게 '오빠 제 돈으로 해요. 싸게 해 주면 안 돼요?'라고 요청했다. 그랬더니 말도 안 되게 싸게 해주고 방송 저작권까지 풀어주셨다. 그래서 피에스타가 12년 맞춰 재결합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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