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대한민국 법치주의 사망 선고”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도덕을 지키라고 월급을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경비가 떼도둑이 돼 곳간을 털었다”라면서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16일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검찰엔 탄핵과 해체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이런 민심을 무시하고 6년을 털어 이재명을 죽이려는 검찰이 5년을 봐주던 김건희를 놔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아의 홍수 같은 민심의 노도가 저항하는 권력과 호위하는 검찰을 쓸어갈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최근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일반 투자자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재보선 결과에 대해 “호남에서 민주당을 선택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 또 전남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 강화에서도 압도적 열세를 벗어나서 상당한 접전을 하게 된 것도 새로운 우리 민주당에 대한 기대라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서울 교육감 선거 역시 정당 선거는 아니지만 우리 국민들이, 서울 시민들께서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