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은 필리핀의 글로리어스 덱사 만다야(Glorious Dexa Mandaya)와 바이파보주 20mg·50mg에 대한 의약품 공급 및 서브라이선스(Sub-License)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제약은 향후 10년간 글로리어스 덱사 만다야에 필리핀 시장에 대한 독점적 판매 지위를 부여하며 바이파보주 20mg과 50mg 의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리어스 덱사 만다야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마취제 및 진통제 부문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다국적 제약사 덱사 메디카(Dexa Medica)의 필리핀 법인으로, 제품 출시 후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통해 빠른 시장 점유율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미국, 유럽의 주요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하나제약과도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 바이파보주 판권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제약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과 계약을 체결해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상위권 국가 중 3개국과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최태홍 하나제약 대표이사는 “바이파보주의 필리핀 진출로 나머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서브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의약품 허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