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은 독립축구단을 창단했다고 18일 밝혔다.
명지대 독립축구단은 15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대운동장에서 공식 창단식을 가지고 첫 훈련을 실시했다. 입단테스트는 지난달 30일 이뤄졌다.
대학에서 독립축구단을 창단한 것은 국내 최초라는 설명이다. 명지대 독립축구단은 기존의 대학 축구팀과 달리 프로축구 입단을 목표로 하는 선수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 및 훈련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명지대 독립축구단은 대학 진학과 K리그 입단에 실패한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시 프로축구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명지대 미래교육원 스포츠예술 교수진이 재활, 의무, 멘탈 코칭, 전력 분석 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며 K리그 및 해외 프로팀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연습경기 등 실질적인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에 더해 선수들이 학업을 놓치지 않도록 프로그램 구조를 짰다. 학생들은 학위과정에서 체육학을 전공하거나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특별전문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명지대 독립축구단은 K리그뿐만 아니라 동남아·호주·일본·유럽 등 해외 리그에 진출할 프로선수 양성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외 다양한 리그에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선수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이선경 명지대 미래교육원 주임교수는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과 코칭을 통해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리그 진출을 목표로 한 선수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명지대 미래교육원 독립축구단 총감독은 "축구단 창단으로 대학 축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더 많은 아마추어 선수가 재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