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별빛신사리 상권 인근 별빛내린천에 가을 향기가 물씬 나는 국화꽃 정원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국화꽃 정원’을 조성했다. 특히 동절기에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정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국화와 구절초, 아스타, 핑크뮬리 등 형형색색의 꽃이 식재돼 별빛내린천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가을날의 휴식과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오리, 별빛내린천으로 가을 나들이 오다’라는 부제로 조성된 정원은 오리, 나비,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주민들의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정원 곳곳에는 포인트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방문하는 주민들도 가을 국화의 향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한편 구는 2020년 서울시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80억 원을 지원받은 구는 2025년 3월까지 5년 동안 상권 내 환경개선, 축제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올해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추진의 마지막 해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고 배송서비스에 익숙한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활성화하고 주차부스 운영, 상권 BI를 활용한 위생물품 제작으로 상권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11월에는 국화꽃 정원과 더불어 관악구의 대표 축제 ‘제4회 별빛산책(조명축제)’도 시작된다. 별빛축제는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어가며 플리마켓 운영, 릴레이 공연, 점포 쿠폰부스 등을 연계 운영해 별빛내린천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별빛내린천은 관악구를 대표하는 수변공간으로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에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별빛내린천을 활용해 별빛신사리 등 지역 상권을 살리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