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05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안세영이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인천광역시 대표 심유진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 선수가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에게 0-2(10-21, 12-21)로 패했다.
안세영은 오래전 부상을 당한 우측 무릎이 온전치 않았는지 테이핑을 두른 상태로 경기를 뛰었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3-1로 초반 앞섰지만, 이후 상대의 강한 공격에 고전하며 연속 실점을 내주며 게임 포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초반 왕즈이의 공세로 격차가 벌어졌고, 안세영이 6-7까지 추격했지만, 그 후 연달아 실점하며 2세트도 패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첫 국제대회였다. 국내대회의 경우 이달 9~11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