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격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멤버 김영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깔끔하면서도 센스 있게 꾸며진 집을 공개한 김영철. '아는 형님'에서 함께 활약하는 절친의 등장에 서장훈은 "굉장히 깔끔하다. 본인에게 만족감도 높은 사람이다. 독학으로 영어도 잘한다.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집으로 찾아온 둘째 누나와 식사하던 김영철은 "나는 썸녀는 있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지만, 시크한 둘째 누나는 "쌍방 합의가 된 게 맞냐, 너 혼자 좋아하면 썸이냐"며 동생을 의심해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김영철에게 "너는 겉멋 든 촌뜨기다"고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영철은 "생일날 저녁을 나랑 먹는 거는 좋은 신호 아니냐"며 썸을 인정받았지만, 이내 "결정적일 때 쭈뼛쭈뼛하는 게 있다. 내가 고백하려고 다가가면 '오빠를 사귈 마음까지는 없었는데'라며 진지하게 손사래 치는 분도 있었다"고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김영철은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던 분한테 고백하러 간다"며 나섰고, 평소 방송에서도 "과거 좋아한 적 있었다"고 밝혔던 상대 황보를 만났다.
황보와 인생 네컷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김영철은 이어 와인과 꽃을 준비한 개별 룸으로 황보를 데려왔다. 황보는 "여기 진짜 좋은데 다음에 내 남자친구랑 오고 싶다"고 말해 김영철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과거 여행 이야기를 꺼내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느냐"는 김영철의 말에 황보는 "큰 의미 두지 마라"고 답하며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같이 친하게 지내는데 안 좋아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동생 이상으로 널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한 번쯤은 저 오빠랑 사귀어보면 어떨까 생각한 적 없나"고 털어놨다. 황보는 고민하지도 않고 "없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승수-양정아, 임원희-안문숙의 더블데이트가 예고돼 관심이 집중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