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앞두고 혼조…다우 0.8%↓

입력 2024-10-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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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상승, 차익실현 등 영향
테슬라, GE에어로 등 3분기 실적 예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빅테크 실적 공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31포인트(0.8%) 하락한 4만2931.6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69포인트(0.18%) 내린 5853.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45포인트(0.27%) 상승한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엔비디아가 4.14% 상승하며 처음으로 종가 140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5% 상승했고 애플은 0.63% 올랐다. 반면 메타는 0.23%, 테슬라는 0.84% 하락했다.

지난주 랠리를 펼쳤던 증시는 이번 주 첫 거래일인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과 차익실현,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이 영향을 줬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9%를 기록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가 회복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느리게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연준은 내년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엔 S&P500 기업의 약 20%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요 기업으로는 테슬라, 코카콜라, GE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미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14%만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스토발 투자전략가는 “우리가 실적 부진의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기준점은 매우 낮게 설정됐다”며 “실적이 지금처럼 저조하면 최근 62분기 중 60번째 성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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