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선 스마트화 중요”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그린전환 등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공장이 필수입니다. 또 스타트업들이 대기업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대로 되면 시너지는 더 커질 것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 비즈 엑스포’를 방문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ㆍ삼성전자 등이 공동주관하는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행사는 이날 부터 25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이 행사는 ‘대ㆍ중ㆍ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중소기업에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은 국내 제조업의 97%를 차지하고, 고용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근간인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해서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동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 또는 공기업의 자금과 경험·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7년간 (2018~2024년) 총 3110억 원의 자금이 투입돼 5961개의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술 경쟁력을 높였으며, 이를 지원한 대기업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99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는 스마트제조 혁신 성과를 알리고, 기업의 유통역량 강화를 위한 구매상담회와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글로벌 제조 환경은 디지털의 재난과 친환경의 혁신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도입, 구독경제 및 투명경제 확산 등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제조업도 금융 전환, 디지털 전환, AX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도 대응해야 하고, 또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항상 인구 감소의 문제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제조 중소기업들이 지능 자율화된 생산 체계 도입을 통해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기술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스마트 공장은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4개의 특별 테마관(△교차협력1관ㆍ2관 △혁신관 △수출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 자리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구매상담존과 생방송으로 실시간 구매상담을 지원할 수 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삼성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정부와 국회에서도 대ㆍ중기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