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중기부-과기부 협업과제, 54개월간 181억 연구개발비 투입..‘공간오믹스’ 소재-부품 기반 기술 개발
지니너스(Geninus)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해 추진하는 ‘함께 달리기’ 프로젝트로 총 54개월간 진행되며 181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과제명은 ‘공간 오믹스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 기반 기술 및 면역치료 응용 기술개발(RS-2024-00451978)’이다.
정부는 미래 글로벌 바이오 의료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의 우수한 장비 기술력과 분석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공간유전체 정보분석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공간오믹스 소재-부품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신약개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글로벌 시장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이번 과제에서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고해상도 공간정보와 결합할 수 있도록 △공간전사체 분석 장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바이오마커 등의 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소재, 부품, 장비, 바이오마커,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해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면역항암제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성공의 핵심은 암 조직내 세포간 상호작용 정보가 중요하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 공간전사체 기술이 활용된다는 게 지니너스의 설명이다.
지니너스는 국내 싱글셀 및 공간전사체 분석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일본 자회사 GxD가 글로벌 제약사와 일본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SCRUM-Japan 프로젝트에 참여해 3년간 수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지니너스의 싱글셀 및 공간전사체 분석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대규모 정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공간전사체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