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호텔 시장이 자본 유입 증가와 활발한 거래 활동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제공=존스랑라살(JLL))
23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 1~9월 국내 호텔 거래 규모는 11억 달러(1조5816억 원)를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호텔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올해 총 거래 규모는 약 13억 달러(1조7948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단일 거래 중에선 4000억 원 초반대에 매각이 이뤄진 콘래드 서울의 규모가 가장 크다.
같은 기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누적 거래량은 90억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2019년 거래량의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호텔 투자 총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2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김민준 JLL코리아 호텔사업부 이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텔 시장이 보여주는 강한 회복세와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안정적인 경제 상황과 국제 관광객 수의 꾸준한 증가, 고품질 호텔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가 투자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