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3분기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전년 연매출 초과

입력 2024-10-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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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을 초과, 창사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매출 3303억 원과 영업이익 6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403억 원을 올리며 지난해 매출(1조203억 원)을 3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미국‧유럽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오퓨비즈) 미국 허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피즈치바) 미국 및 유럽 허가 승인에 따라 각각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산도스로부터 상반기에만 총 2205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 수익을 얻었다.

그 외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SB27)는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수행하는 '오버랩 전략'으로 개발을 가속화 하는 등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타겟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외에 유망한 분야의 신약도 기초 연구 및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 벤처 인투셀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해 유전자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런 성과는 13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고한승 사장의 리더십이 바탕이란 평가다. 고 사장은 선진 시장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회사가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총 8종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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