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토스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손 대표는 내달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달 출범한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하는 연구기관이다. 금융산업 전반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토스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이러한 설립 취지에 맞게 토스인사이트는 금융 정책 전문가인 손 전 이사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주도해온 토스의 모습을 늘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스의 특별한 여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거쳐 2000년에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2008년부터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20년 12월 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해 지난 2월까지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