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구미라면축제’ 참여로 지역 상생 실천

입력 2024-10-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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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기업 간 모범적 협력 사례”

▲2023년 구미라면축제 현장.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열리는 ‘2024 구미라면축제’에 참여해 지역 상생을 실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가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대표 지역축제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 개최가 예정됐다.

농심 구미공장은 전국에서 팔리는 신라면의 75% 이상을 생산한다. 구미공장은 지역주민 고용은 물론 물류 및 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성장을 촉진, 연간 약 4500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며 구미시의 지속가능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구미라면축제는 지자체와 기업 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행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구미시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 기간 1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문객 중 36%가 구미시 외 다른 지역 방문객으로 집계됐으며, 축제 기간 구미시 소비금액은 전후 일주일 대비 17% 상승했다. 구미시는 올해 12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에 참여해 더욱 큰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라면축제의 콘셉트를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으로 정했다.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를 조성하는 등 도심 곳곳을 축제장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심은 라면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국내 대표 라면기업’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는 포토존, 무인로봇 푸드트럭 등을 설치, 방문객들이 라면을 직접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시대별 농심 라면 패키지를 통해 라면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선보인다.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라면을 판매하는 이색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미시 지역상인들도 ‘라면 레스토랑’ 행사장에서 육전신라면, 야채곱창라면 등 농심 라면을 활용해 만든 15가지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을 주제로 하는 구미시 대표 지역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 국내 청년농부 및 양봉농가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으로 농심과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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