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T커머스·모바일TV에 ‘300초 숏핑’ 편성…경쟁력 강화
롯데홈쇼핑이 TV, T커머스, 모바일 등 전 채널로 숏폼 콘텐츠를 확대하며 숏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내달부터 T커머스, 모바일로 숏폼 기반 콘텐츠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판매 상품도 생필품, 식품, 생활가전 중심에서 그룹사 연계 상품, 패션, 뷰티, 한정판 등으로 다양화한다.
롯데홈쇼핑은 3월 업계 최단 기간 타임 세일 방송 TV숏폼 ‘300초 특가’를 선보였다. 이어 9월부터 프로그램명을 ‘300초 특가’에서 ‘300초 숏핑’으로 변경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 3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TV숏폼 프로그램의 누적 주문건수는 12만 건을 돌파했다. 시청률이 낮은 평일 오전과 낮 시간대에 방송되지만 1초 당 지퍼백 350매, 휴지 140롤 등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고객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300초 숏핑’에서 빼빼로 데이를 기념해 내달 1일·4일·6일 롯데웰푸드의 하트 빼빼로(24갑)를 업계 최저가로 판매한다. 7일에는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든 ‘더아삭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숏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6월 모바일 앱 메인 화면 하단에 ‘시간 절약+큰 혜택’의 의미를 담은 ‘초절약 숏핑’ 서비스를 신설하고, 숏폼 형태의 상품 소개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인기 방송, 히트상품을 선별해 약 30초 분량의 숏폼 콘텐츠로 선보여 6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사용자 수 40만 명, 누적 재생 수 160만 건을 돌파했다.
숏핑 서비스 신설 이전보다 일평균 앱 방문자 수는 20% 늘었으며, 영상을 시청하다 상품 링크를 클릭해 구매하는 고객은 론칭 월보다 현재 2배 증가했다. 현재까지 280개 이상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했고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간단한 손동작으로 1분 안에 약 10개 이상의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내달 중에는 숏폼 콘텐츠를 자동으로 편집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월 2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짧은 시간에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차별화 된 숏폼 콘텐츠를 전 채널에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