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한국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가 이종욱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했다.
삼성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작전·외야 코치로 이 코치와 계약했다"며 "계약 기간은 1년, 연봉은 9000만 원이며 다음 날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 코치를 통해 선수단의 공격적인 베이스러닝 및 외야수의 타구 판단 능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코치는 신고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국가대표 외야수 자리까지 올라간 KBO의 '레전드' 외야수다. 통산 340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했고, 3차례(2007, 2008, 2010년) 골든글러브를 따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 코치는 곧바로 다음 해부터 NC의 2군 작전·주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군 작전·주루코치를 맡아 지도했고, 2020년엔 NC의 창단 첫 우승을 도왔다.
한편, 1일 이병규 2군 감독과 타치나바 타격코치, 이정식 2군 배터리코치, 강봉규 육성군 타격코치, 권오준 재활군 코치 등 5명과 재계약하지 않은 삼성은 이날 이 코치를 영입하며 코칭스태프 개편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