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트럼프 재집권에 3% 안팎 하락

입력 2024-11-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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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ㆍ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매력↓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6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3.4달러(2.7%) 내린 온스당 2676.3달러에 마감,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서 백악관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하자 달러화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같은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다. 또 미국 장기채 금리가 상승한 것도 금 투자의 매력을 축소시켰다.

트럼프의 고관세 공약으로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 완화 주기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 금은 투자에 이자와 배당을 지급하지 않음에 따라 저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투자 자산이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할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에 연준이 0.25%포인트 하향할 것을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 12월 FOMC에 대한 신호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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