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4-11-07 08:22)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7일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부담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외환당국 미세 조정 경계감에 1400원 초반대 흐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97~1407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에 따른 달러 강세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등 실수요에 상승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어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데 이어 연방 상원도 공화당이 다수당 탈환했고 하원 선거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하나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상원과 하원을 공화당이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 이 나타날 가능성 농후하다”며 “‘레드 스윕’이 현실화되면 트럼프의 감세 정책에 힘이 실리며 재정 건전성 우려가 부각돼 추가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환율 오버 슈팅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와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이창용 한은 총재가 향후 금리 결정에 환율이 고려 요인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환율이 급등한 현재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이 롱심리 과열을 진정시키면서 환율 상승폭을 축소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