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기업금융(IB)과 운용을 주임으로 한 이익체력이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금융권 계열사의 빠른 체질개선이 매 분기 증명되고 있으며 내년 금리인하 사이클 고려 시 증권 본업에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었으나 기업가치제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가이드라인 연간 배당성향 20% 가정 시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4000원, 배당수익률은 5.1%를 예상한다"고 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순이익은 3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 IB 수수료 손익은 12.4% 감소한 929억 원을 기록했다. 마포, 합정, 수원 등 다수의 부동산프로젝트(PF) 딜을 주선한 영향이다. 4분기는 전통 IB 부문에서 더본코리아, 성우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인한 호조를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충당금은 증권 100억 원, 저축은행은 470억 원, 캐피탈은 250억 원으로 인식됐다. 윤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결과는 2분기로 마무리됐고 향후 경상수준의 충당금이 반영될 것"이라며 "4분기는 해외 익스포저 5000억 원에 대한 일부 손실이 인식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