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비롯 지역 시민에게도 체험관 개방
현대모비스가 중대 재해사고를 예방하고 사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체험관을 조성했다. 실제 작업 현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임직원들이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충남 아산에서 ‘SH&E 아카데미 안전체험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SH&E(Safety·Health·Environment) 아카데미는 현대모비스가 안전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임직원과 협력사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체 교육 시설이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 체험형 안전 교육에 특화된 안전체험관을 추가로 설립했다.
안전체험관은 총 9개의 체험 구역과 29종의 체험 설비를 갖췄다. 체험 구역은 보호구, 장비, 작업, 화재, 전기, 화학 등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위험 상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각 체험 구역은 실제 작업 현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했다. 일부 설비는 현대모비스 부품 사업소에서 오랜 기간 사용한 지게차와 오더피커(적재 및 하역 장비) 등의 물류 장비를 재활용했다.
교육생들은 체험관에서 안전벨트 착용, 초과 화물 및 불안정한 적재 금지, 시야 확보 등 지게차 관련 안전 수칙을 직접 실습하면서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키우게 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신규로 구축된 안전체험관을 중심으로 체험교육을 확대해 더욱 효과적인 사업장 안전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증을 추진해 지역시민과 근로자들에게도 체험관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