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6.1% 줄어…홀드율 저하·마케팅 부담 탓
▲파라다이스 CI (사진제공=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가 카지노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얻은 수익 비율) 저하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268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2억 원으로 36.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급감했다.
3분기 홀드율 저하로 인해 매출액이 줄었고 VIP 고객 수 증가로 인해 마케팅 비용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는 게 파라다이스 측의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이 빠진 건 파생상품 평가손실 탓이다.
다만 파라다이스는 3분기 드롭액이 1조77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늘어나 분기 기준 최대 드롭액을 달성한 만큼 향후 홀드율 회복 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롭액은 테이블에서 고객이 칩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으로 카지노의 성장 지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카지노 얼라이언스 전략 일환으로 11월 말 김포공항 국제선 카지노 VIP 라운지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연말 특수를 맞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및 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