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는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국내외 채권시장이 모두 혼조세를 보였으며, 금리의 향방을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 레드스윕(공화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장악하는 현상) 현실화로 장기물 중심 약세를 시현했다. 원·달러 환율이 외환 당국 구두개입에도 유의미한 낙폭을 보이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10년 금리 3.1% 수준에서 상단 제한되는 흐름은 여전했다. 은행권 중심 국내 기관의 단기물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됐다.
미국 채권시장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예상에 부합했으나 단기금리 위주로만 상승했다.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에 금리선물시장 내 12월 동결 확률이 급등한 까닭이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최근 미 10년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어떤 부분을 차지했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은 미국 10월 소매판매, 미국 10월 산업생산, 미국 1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