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지역관광 소득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각 지자체 보호구역 담당자, 지역주민, NGO 등 해양보호의 파수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 공단이 주관하는 '제2회 해양보호구역대회'가 27일과 28 양일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지방해양항만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관련 전문가 및 NGO 등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양보호구역'이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해저 및 해양경관이 수려한 지역,해양생물의 서식지 산란지로서 보전가치가 인정되는 해역 등을 정부가 지정한 지역으로서, 연산호 군락지인 '제주도 문섬 생태계보전지역',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습지보호지역'등 12개 지역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토해양부 및 전남도에서 해양보호구역 정책을 소개하고, 보호구역 관리 지자체별 사례발표 및 관리모델 개발을 위한 워크샵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지자체별 관리사례 발표 및 워크샵 결과는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대해 시상하고, 신안증도 갯벌·염전 체험 및 무안갯벌생태관 방문 등 생태체험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보호구역 정책이 지역주민에게도 도움되는 현명한 이용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지자체, 주민 및 NGO가 해양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