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AFACT(아태전자상거래이사회) 총회에서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아태전자상거래이사회는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협의체로 1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 역내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격년으로 eAsia Award를 개최하고 있다. 시상분야는 무역원활화분야, 공공 e비즈니스분야, 민간 e비즈니스분야, 디지털 격차해소분야 등 4개다.
이번에 수상한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은 RFID(전자태그), GPS(위성항법장치),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융합된 최첨단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시간 야드 트랙트 멀티사이클 시스템 ▲컨테이너터미널 게이트 반출입 자동화 시스템 ▲위험물 컨테이너 감시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부산항 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및 동부 부산 컨테이너터미널 2개소에 구축을 완료했고 올해 자성대 및 우암컨테이너터미널 2개소에서 연말까지 구축 중이다. 2012년까지는 전국 16개 컨테이너터미널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선박별 하역시간을 평균 4시간 24분(5만톤급 선박, 24시간 기준)이 단축되고, 연간 약 17만톤의 탄소배출량이 감축돼 우리나랑 항만을 Green-Port화하는데 선도적 열할을 할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의 우수성이 입증됐고, 향후 해외 수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