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 대부분이 내년 중국 경기가 밝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오는 25일 '중국경제 지난 2010 설명회'에 참석키로 한 중국 비즈니스종사기업 156개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2.3%가 중국의 내년 경기를 밝게 전망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37.5%가 내년 중국 경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전기전자업종의 전망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기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적으로는 중국 중서부지역의 수요와 엔트리카(첫차 구입)에 대한 수요증가로 소형 승용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2010년 이후에는 구이저우성, 깐수성 등 농촌이 많은 지역이 자동차 시장의 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도 "내년 중국내 건설과 자동차 중심의 철강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며 "인프라 건설부문에서 철강수요 유발효과가 크고 세계경기가 회복되면서 자동차, 선박, 가전, 기계관련 중국의 대외수출 증가에 따라 철강의 간접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5일 코트라에서 개최되는 '중국경제진단 2010 설명회'에서는 내년 중국의 자동차, 철강, 섬유, 증권, 금융, 건설, 부동산 산업에 대한 경기전망과 함께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이 제시된다.
박훈 산업연구원 팀장, 류기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소 선입연구위원 등 분야별 중국전문가가 6명이 연사로 나서며, 국내기업 관계자 2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오는 27일에는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중국 공공 프로젝트 시장진출 상담회'와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 상담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