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 기념일을 지정하고 3일과 4일 양일간 충남 대천에서 제1회 경제자유구역의 날 행사인 'FEZtival 200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FEZtival은 '경제자유구역(FEZ) + 축제(Festival)'의 합성어로 fez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융합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6개 경제자유구역청 등 경제자유구역 업무 담당자 약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내 교육·의료서비스 규제완화 등 최근 주요 현안을 비롯, 경제자유구역 중장기 발전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 된다.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제자유구역 정책토론회에서는 당면 현안인 ▲경제자유구역 내 민간이 시행하는 공동주택에 분양가상한제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개정안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당정협의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경제자유구역 중장기 발전방안' 심층 토론회도 개최됐다.
심층토론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추진한 지 약 6여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서 그동안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구역별 차별화 방안 등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이매우 시급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함께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유공자 포상 시상식도 병행됐다.
박청원 지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경제자유구역을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3곳의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지난해 4월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등 3곳을 추가 지정해 '글로벌 경제특구'의 조기 정착에 나서고 있다.